SKT `데이터로밍 무제한` 이용자 20만 돌파

by김정민 기자
2012.03.25 10:21:11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의 누적 가입자가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55개국에서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 국내 이통사 처음으로 데이터로밍 요금제의 과금 기준을 고객들이 실제 체류하는 해외 현지시각 기준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해외 현지 시각 과금 적용`은 국내 시간이 아닌 현지 시간으로 하루 이용대금을 과금하는 방식이다.

국내와의 시차 혼동으로 일부 이용자들에게서 민원이 발생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전까지는 일일 과금이 국내 시간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과금 기준 변경으로 이용 편의가 개선되자 지난해 1만3000명선이던 월 이용고객이 올해들어 2만3000여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SK텔레콤이 해외에서 데이터요금제 사용 경험이 있는 남녀 322명을 조사한 결과 ▲인터넷을 통한 검색(43.6%), ▲카카오톡, 메신저 등 SNS 이용(37.7%), ▲메일 확인(12.7%) 순으로 해외에서의 데이터 사용 패턴이 국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이용고객의 90% 이상이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에 대해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