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12.03.24 16:53:32
[노컷뉴스 제공] 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이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향후 대처 등에 있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와 개발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과 반 총장은 북한이 광명성 3호라고 밝힌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 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반 총장이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신속하게 발표한 점을 평가했고 우리나라와 유엔은 향후 이 문제를 대처하는데 있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핵 테러리즘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원자력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에서 핵안보 정상회의를 개최하는데 대해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된다"면서 "핵없는 세상은 유엔의 모토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반 총장은 개발협력과 녹색성장 등의 분야에서 우리 정부와 유엔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올 6월 Rio+20 정상회의의 성공개최와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의 발전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반기문 총장을 직접 영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