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10.08.17 07:47:22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17일 다음(035720)에 대해 "라이코스의 매각은 잠재적인 혹을 뗀 격"이라며 "확보된 현금은 핵심사업과 신성장동력인 검색 사업, 모바일사업과 SNS(인맥 관리 서비스 및 게임)에 투자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음은 전날 라이코스를 3600만달러(426억원)의 가격으로 인도의 와이브랜트(Ybrant Media Acquisition Inc.)에 매각했다. 매각 대상은 라이코스의 검색 웹사이트, 게임스빌(게임), 엔젤파이어(웹호스팅 서비스) 및 트라이포드(홈페이지 제작 서비스) 서비스다.
심재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해외 사업을 확장하려고 라이코스를 2004년에 9540만달러에 인수했었지만 이후 부진한 라이코스를 조금씩 부분 매각했으며 전날 최종적으로 라이코스 관련 모든 서비스를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매각대금 426억원과 법인세환급액 132억원을 합해 총 558억원의 추가적인 현금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유동성에 더욱 여유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