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네오티스
by조진형 기자
2007.09.09 09:13:00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오는 14일과 17일 공모청약을 실시하는 네오티스(대표 신상철·사진)는 2000년 설립한 금속절삭 가공기계 제조업체다. 1/1000mm의 초정밀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네오티스의 사업은 크게 마이크로 비트(Micro Bit) 사업과 샤프트 사업으로 나뉜다. 각각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74%, 26%다.
주력사업인 마이크로 비트는 전자 부품 제작에 필요한 초정밀의 기계 가공을 위한 소모성 핵심부품을 말한다. 주로 인쇄회로기판(PCB)의 가공에 쓰이며 사용용도에 따라 라우터비트(Router Bit)와 엔드밀(End Mill), 마이크로드릴비트(Micro Drill Bit)로 구분된다. 또 샤프트 사업은 자동차용 파워윈도우 모터의 기어 축으로 쓰이는 샤프트를 주로 만든다.
네오티스는 극소경 앤드밀 시장에서 100%, 라우터비트 시장에서 55% 등 전체 마이크로 비트 시장의 22%를 점유하고 있다. 2006년 말 현재 세계의 마이크로 비트 시장은 약 6억7000만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네오티스는 분석했다.
네오티스는 그동안 성장 가도를 달려왔다. 2003년 40억원에 지나지 않았던 매출액은 2004년 101억원, 2005년 169억원, 2006년 249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2003년 2억원, 2004년 14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72억원까지 늘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1억원, 72억원이다. 상반기까지 매출 130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해놓고 있다.
네오티스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쏠리테크(050890)다. 쏠리테크는 지난해 4월 인호진 전 회장한테서 네오티스를 인수했다. 쏠리테크와 특수관계인의 네오티스 보유주식은 255만주(상장전 34.84%)이며 이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벤처금융인 새한벤처펀드, MVP창투, 화이텍1호창업투자조합의 보유주식 92만주는 상장일로부터 1개월간 매각이 제한된다. 또 우리사주조합를 제외한 공모후 유통가능한 주식은 378만주에 달해 단기 물량출회 가능성을 유념해야 한다.
한편 네오티스는 주간사 대우증권이 총 160만주를 단독으로 청약을 받는다. 일반 청약자에게는 32만주가 배정됐고, 청약일은 14일부터 17일까지이다. 희망 공모가액 밴드는 1만~1만2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