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2.12.02 08:59:08
[edaily 김세형기자] 서울증시는 지난 한 달 종합주가지수가 8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지수는 720포인트대에 올라섰다.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랠리의 촉발된 랠리가 옐로우칩군으로 퍼졌고 최근엔 그동안 외면받았던 코스닥시장마저 강세를 띠고 있다.
여전히 미국증시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막판까지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장세를 거친 끝에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지만 다우지수는 주간단위로 무려 8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도 3주째 랠리를 이어가는 견조함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증권사 시황전망에는 대세상승에 진입했다는 분석들이 하나둘 선보이기 시작함과 동시에 750선이 고비가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증권사들도 추가 상승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양상이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간직하되 언제나 이익실현을 할 마음자세도 가다듬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코스닥시장은 투자심리도 100%에 도전한다. 기술적으론 단기관열이다. 그러나 시장은 "쉬어도 좋고, 오르면 더 좋다"는 낙관론이 퍼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흥분하기 보다는 차분함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증시 주요뉴스]
-그린벨트 토지거래 정밀 조사 착수.. 국세청
-11월 수출 153억달러 사상최대, 작년보다 24% 늘어...무선통신기기 1위
-한신정, 연체정보 제공대상 확대, 1천원 5일만 연체해도 등록
-중소기업 제조업 체감경기 더 악화, 내년 1분기 BSI 88로 하락
-17개 대형건설사, 78억원미만 공공 공사는 도급받지 못하게 될 전망
-은행, 중소제조업체 대출 외면, 러브호텔.룸살롱 등 향락산업은 늘려
-손보 4~9월 3615억 벌어, 지난해보다 27.5% 감소, 증시침체 영향
-월마트 지난달 추수감사절 29일 하루판매 14억달러 사상 최대
-MS반독점분쟁 안끝나, 매사추세츠주 항소
-일본 다케나카 경제재정.금융상 최후 통첩, 은행 구조조정 안하면 국유화
-이달 코스닥 증자물량 58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26% 줄어
-주식형펀드 4일새 7250억 환매, 투신 자금확보 비상
-이달 152만주 보호예수 해제, 오디티등 5개 업체
-카드 현금서비스 이용 주춤, 3분기 101만건에 6685억원, 2분기보다 줄어
-한.중 4세대 이통 협력 본격화, 기술개발 등 6개항 합의
-미국 소매업체 매출 호조, 연말쇼핑시즌 첫날 전년비 12.3% 늘어
-한국산 아트지 중국 반덤핑관세에 반발, 업계 재심청구등 공동대응, 중국산 수입종이 역제소도 추진
-금감위.금감원, 증권사들과 함께 주가조작 세력 발본색원 나서
-미국 인터넷광고업체 내년 6% 성장 전망
[주말 뉴욕증시] 약보합..다우,8주째 상승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막판까지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장세를 거친 끝에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그러나 다우지수는 주간단위로 무려 8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도 3주째 랠리를 이어갔다.
추수감사절 휴일과 조기 폐장으로 인해 거래가 한산한 상황에서 주요 지수 모두 막판까지 등락을 거듭하는 매매 공방을 벌었지만 최근 증시가 단기간에 지나치게 급등했다는 부담감이 매도세에 무게를 실어주면서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했다.
개장을 전후로 반도체 종목들이 긍정적인 10월 매출지표를 호재로 기술주 전체의 상승을 견인하기도 했으나 반짝 랠리에 그쳤고 여타 블루칩들도 종목별로 등락이 서로 엇갈렸다. 주간단위로는 다우지수가 1.0%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하며 8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주간단위로 각각 0.6%, 0.7% 올랐다.
주말과 월말이 겹치며 월간단위로도 기록들이 쏟아졌다.다우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올랐고 상승률은 17.4%에 달해 1975년 1~2월 이후 최대였다.나스닥과 S&P500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유로에는 보합세를 기록했고 국채가격은 상승했다.뉴욕상품거래소(NYMEX)가 열리지 않아 원유과 금은 거래가 없었다.
지난달 2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보합세로 출발한 하루종일 극심한 등락을 거듭하며 결국 지난 거래일 대비 0.40%, 35.59포인트 하락한 8896.09포인트(잠정치)로 8900선을 소폭 하회했다. 나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개장 1시간후 부터 보합권으로 밀려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인 이후 0.61%, 9.14포인트 떨어진 1478.8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27%, 2.56포인트 내린 936.3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95%, 3.89포인트 밀린 406.35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6억3757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8억3352만주로 평소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543대1527를, 나스닥은 1557대1581로 상승과 종목의 숫자가 서로 비슷햇다.
반도체주들이 긍정적인 10월 매출 지표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반도체산업협회(SIA)는 10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휴대폰용 칩 수요 급증으로 125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월에 비해 1.8% 증가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반도체 종목들은 장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약세로 반전했다.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가 0.61% 상승했고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도 1.25% 올랐다.하드웨어 메이커인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리만브라더스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8.09% 급등했다.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 델컴퓨터는 하락했다.
[증권사 데일리(2일자)]
-현대: 12월 전망: 가속과 조절을 통한 추세 연장
-대우: 단거리 선수는 숨가쁘지만 장거리 선수는 여유를 가질 때
-LG: 추가 반등은 가능하나...이익실현 시점 탐색해야
-대신: 12월 중기 추세의 변곡점
-KGI: 주도주와 순환주의 조화속에 상승흐름 지속 전망
-동원: 12월 증시: 레벨업, 680~780p
-교보: 12월 효과: 월별 외국인 매매 패턴을 중심으로
-서울: 추세의 안정성은 유효하나 단기 숨고르기 국면 가능성 감안
-대투:12월 증시는 하방경직성 유지되며 상승 추세가 지속될 전망
-우리: 저점 매수 시각으로 접근
-신영: 보완적 수급 선순환 구도 전개 가능성에 주목
-동양: 실적과 경기를 컨셉으로 IT와 실적호전주에 관심
-동부: 물량 소화국면 필요
-SK: 긍정적인 시각 유지, 그러나 단기적인 부담요인 상존
-하나: 700선 안착 과정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29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6일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8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188억원이 늘어난 9조315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예탁금은 엿새동안 7082억원이 증가했다.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만에 늘었다. 28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756억원 증가한 7546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24.80포인트(+10.26P)
◇투자심리도: 80%
◇20일 이격도: 106%
<코스닥>
◇코스닥지수: 51.90포인트(+0.84P)
◇투자심리도: 90%
◇20일 이격도: 107%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2.20포인트(+1.45P)
-시장 베이시스, +0.25P, "콘탱고"지속
◇피봇포인트: 91.67P
-1차 저항선: 92.93P, 2차 저항선: 93.57P
-1차 지지선: 91.03P, 2차 지지선: 89.77P
[주말 ECN마감]
지난주말(29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거래가능 종목 250종목 중 177종목이 매수잔량을 쌓아 매수세 우위 분위기를 입증했다. 정규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720을 상향돌파하는 오름세를 나타난 영향을 받아 매도잔량 종목은 17개에 불과했다.
주말을 앞둔 탓에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일에 비해 다소 줄어든 168만5585주와 34억3956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하이닉스는 총 229만360주의 매수잔량을 쌓아 매수잔량 1위에 올랐다. 그 외 동양철관(4만4780주) 하나로통신(4만4056주) 현대건설(4만80주) 새롬기술(2만8849주) 기라정보통신(2만7450주) 등이 매수잔량 상위에 포함됐다.
반면 신원은 3만5960주의 매도물량이 쌓아 이 부분 1위를 기록했다. 기타 매도잔량 상위종목은 LG산전(1만2160주) 한일이화(1500주) 우리금융(670주) 농심(660주) 등이다.
하이닉스는 127만5600주가 거래되고 거래규모도 5억5488만6000원에 달해 거래량 및 거래대금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기타 거래량 상위종목은 신원(7만1580주) 한화(2만2050주) 하나로통신(2만1916주) LG산전(1만9310주)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