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7일)

by지영한 기자
2001.12.27 08:33:14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올랐고 반도체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개장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요인이다. 반면 엔화약세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선물시장의 백워데이션이 심화되고 있어 그동안 배당을 받으려고 유지해오던 프로그램매수잔고가 시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조정국면의 연장선에서 접근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여줄 전망이다. ◇뉴욕증시,나스닥 16p/다우 52p 상승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즐기려는 상당수 시장참여자들이 휴가중인 가운데 뉴욕증시는 평소수준의 절반 수준에 그친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지수들이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상승폭을 크게 줄인 점이 다소 아쉬웠다. 크리스마스 세일기간중 매출이 호조를 보인 야후, 아마존 등 인터넷 유통업체들의 약진과 유가급등에 따른 석유 관련주들의 상승이 랠리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후 1시간만에 30포인트 상승한 이후 꾸준히 이 상승폭을 지켰지만 장막판 되밀려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83%, 16.22포인트 상승한 1960.7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중에 이미 세자리숫자의 상승폭을 기록한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크게 줄여 지난 월요일보다 0.53%, 52.73포인트 상승한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 기술주 고른 상승..반도체지수 1.08% 올라 26일 뉴욕증시에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지난 월요일에 비해 1.08%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51%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3.12%, 0.18%씩 올랐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70%, 텔레콤지수도 1.08%,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10% 상승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30%, 아멕스 증권지수도 0.74% 올랐다. ◇반도체 가격, 주요물 3% 이상 상승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품목의 가격은 26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26일 오후 6시 기준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3.60~4.05달러를 기록해 3.03% 올랐고 256M(32MX8) SD램 PC-133은 3.70~4.30달러로 0.79% 상승했다. 128M (16MX8) SD램 PC133은 3.80% 오른 1.95~2.20달러에 거래돼 3.96%, 128M (8MX16) SD램 PC133은 1.90~2.10달러로 3.66%의 상승률을 보였다. 64M(8MX8) SD램 PC133은 0.83~0.98달러로 전장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엔 약세지속..원화환율도 급등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일 종가인 129.84엔에서 상승한 130.82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지난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환율은 1319/1322원 범위를 마감까지 유지했다. 전날 국내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급등세를 보인 끝에 8개월래 최고가인 1318원으로 마감했다. ◇ADR,혼조세..국민은행은 4.8% 상승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26일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포항제철이 0.55% 하락했으며 한국통신도 0.25% 내렸다. 반면 한국전력이 1.89% 상승했으며 SK텔레콤도 1.6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4.84%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이밖에 두루넷이 3.26% 하락했고 e머신즈는 1.00% 오른 가격에서 거래를 마쳤다. 하나로통신은 보합을 기록했으며 미래산업은 이날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배당투자 마무리, 프로그램 매물주의 국내증시에선 배당을 받기 위한 주식매입기간이 전날로 완료됐다. 그동안 배당을 받으려고 유지해오던 프로그램매수잔고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매수차익거래잔고는 4천200억원. 이 물량은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1.5포인트를 넘는 수준에서도 청산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 연말 배당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도영 키움닷컴증권 책임연구원은 "오늘 배당락이 이뤄지면 상당물량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선물저평가가 지속된다면 대부분의 물량이 청산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망했다. ◇기술적 분석상 조정국면 진행중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653선을 기록하며 단기추세선인 5일 이동평균선(651p)을 회복했다. 그러나 최근 두달반의 랠리를 지지했던 20일선(659p)은 만회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5일선(68.57p)과 20일선(70.90)을 하회하고 있다. 특히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중기추세선인 20일선이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결국 기술적으로 조정국면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20일선은 저항선으로 부담을 줄 수 있다. ◇주요기사 - 정부, 일에 엔저 유감 표명 - 거의 모든 은행 합병 추진- 이 금감위장 - 대기업 내년 매출·수익 목표 상향 - 외국계은행 파생상품시장 장악 - 연기금투자풀, 조성액 2190억..목표액 40% 불과 - 하이닉스, 경영권 마이크론에 안 넘겨 - 대한화재, 경영정상화 된다 - 대우기계 등 4개사 내년 1분기중 워크아웃 조기졸업 - 외국계 손보 2곳 내년 4월 영업 - 한국콜마 거래소 이전 추진 - 전선업체 광사업 매출 급감 - 동원·동부그룹, 서울은행 실사작업 완료 - 내년부터 무사고 운전자 보험료 인상 - KTF, 내년부터 요금 4.3% 인하 - 증시 집단소송 내년 4월 시행..국무회의 법안 의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