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소프트웨어,오러클 효과 지속..인터넷 강세

by김태호 기자
2001.06.21 08:29:00

[edaily] 나스닥지수가 2000선을 회복했지만 네트워킹 업종은 텔랩스의 실적경고 여파로 하락압력을 받았다. 대형 통신장비 업체인 텔랩스는 전일 실적악화를 경고해 20% 이상 폭락했다. 또한 루슨트와 노텔, 알카텔이 52주 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루슨트는 장중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주니퍼네트웍스는 니드햄컴퍼니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8% 이상 올랐으며 시에나와 케이블트론 시스템스도 상승했다. 이밖에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와 JDS유니페이스가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39%, 나스닥통신지수는 0.64% 내렸다. 통신업종에서는 지역통신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혼조양상을 보였다. 벨사우스는 3% 이상 올랐지만 SBC커뮤니케이션은 1% 가량 떨어졌다. 장거리 통신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퀘스트커뮤니케이션은 모건스탠리가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해 4% 가량 떨어졌고 레벨3도 실적경고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10%이상 내렸다. 대형주인 AT&T와 월드컴은 하락한 반면 스프린트는 1% 이상 올랐으며 이날 S&P통신지수는 0.32% 상승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웹호스팅업체인 엑소더스가 폐장후 실적악화를 경고했는데 장중에 20% 이상 폭락했다. 반면 광고매출이 안정되고 있다는 AOL 타임워너의 소식으로 이 회사의 주가가 5% 이상 올랐으며 이에 힘입어 아마존이 10%, 야후가 18%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C넷도 18%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익사이트엣홈은 광고효과가 기대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22%나 폭등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8.06% 올랐다. B2B 업종에서는 아리바가 12% 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보인 반면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동반 하락했고 메릴린치 B2B 지수는 3.80%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오러클 효과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러클이 4% 이상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3% 이상 상승했다. 또한 래드햇의 실적호조로 리눅스 업체들도 일제히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