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0.10.11 08:58:17
현대증권은 11일 데일리 테마분석을 통해 "민간소비 증가와 국세청에서 카드사용을 진작시키기 위한 각종 장려책 시행, 대용량의 데이터를 고도의 보안성으로 기록 및 판독하는 IC카드의 사용확대에 힘입어 카드관련 산업의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카드관련주를 점검했다.
1)신용카드사
◇국민신용카드= 지난해 회원수 기준 업계 2위, 카드 이용금액 4위인 국민은행 계열의 신용카드사. 민간부문의 소비지출 증가와 정부의 카드이용 활성화 정책시행 등에 힘입어 국내 신용카드 시장 급성장. 업황개선과 현금서비스 사용 급증으로 수익성 증대. 지난해 회원수 점유율 16.5%, 이용금액 점유율 16.6%. 전자상거래 활성화, 각종 인프라 확충을 통한 카드 사용범위의 확대, 공평과세를 위한 정부 지원정책 등으로 국내 신용카드 시장 성장세 지속 예상.
2)조회서비스
◇한국정보통신= 국내 신용카드 조회시장 점유율 선두업체(99년 기준 시장점유율. 한국정보통신 49.3%, 케이에스네트 17.9%, 금융결제원 10.2%, 나이스카드정보 9.6%) 주력사업의 수익성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인터넷 관련 신규사업에 대한 비용증가로 수익성 저하.기존 신용카드 조회기능 인터넷 기능이 추가된 차세대 신용카드 조회기를 출시예정.
◇나이스카드= 99년말 현재 18만여 가맹점을 확보한 국내 4위의 신용카드 조회 VAN서비스 업체. 올 상반기 기준 매출구성은 조회서비스 50.9%, 조회단말기 48.9%. 신규업체들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 판매장려금 등의 비용부담 증가로 반기 영업수익성은 다소 저하되었으나, 향후에도 카드사용 증가에 따른 신용카드 가맹점 및 신용카드 조회건수 증가로 매출 증대 예상. 최근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IC카드(스마트카드)겸용 카드조회기 개발, 출시.
3)카드제조
◇에이엠에스= 케이비씨와 함께 MS카드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업체. 케이비씨와 마찬가지로 카드시장이 기존의 MS카드에서 IC카드(고용량, 다기능, 고가격)로의 전환추이에 따라 향후 기업의 외형 및 수익성증대 여부 좌우될 것으로 예상. 93년 대전엑스포 출입증 카드에 국내 최초로 IC카드를 도입한 기술력 보유, 향후 스마트카드 시장의 본격 성숙시 성장 기대.
◇케이비씨= Magnetic Stripe 공카드를 금융기관(특히 신용카드) 등에 납품(제품제조)하며 금융기관은 납품된 공카드를 가공(고객정보입력 등)하기 위하여 카드발급기 등의 장비(상품판매)를 필요로 하며 동사는 이 장비를 미국, 독일 등지에서 수입하여 발주한 금융기관 등에 납품. MS카드부문에서 국내시장 45%수준 점유한 국내 최대 MS카드 제조업체. 동사매출은 전방산업인 신용카드, 은행, 증권 등의 금융기관 및 유통, 정유, 통신사등의 경기상황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
4)마그네틱 카드 리더기(READER)
◇케이디컴= 마그네틱카드 및 IC카드 리더기(Card Reader)와 관련 시스템을 제조 판매하는 종합 카드 인프라 구축업체로 국내 카드리더기 시장의 70%이상을 점유. 대구버스사업매출의 2000년 이월로 2000년 1분기중 전년매출의 30% 정도 시현. 올 들어 169억원 전환사채 및 56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마그네틱 기술을 바탕으로 IC카드 리더기 등의 스마트카드 관련 종합 솔루션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카드 시장규모의 증가에 따라 동사 매출 및 좌우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