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규 철도노선 대상 '환승센터 건립' 적정성 조사

by정재훈 기자
2022.06.04 08:43:37

3일 ''환승센터 중기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도민 철도이용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철도역 환승센터 건립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3일 ‘경기도 철도역 환승센터 중기계획(2023~2027) 수립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용역은 ‘경기도 철도역 환승센터 건설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4조에 따라 철도역 환승센터 설치 후보지 발굴·선정 등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중인 의정부역환승센터.(조감도=의정부시 제공)
용역 대상지는 2026년 이내 준공 예정인 별내선, 진접선, 도봉산~옥정선 등을 포함한 도내 모든 철도역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철도역 환승센터 현황을 조사해 개발 후보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조사내용을 토대로 환승센터 개발 후보지 선별과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투자 및 재원 조달 계획, 후보지별 유형 분류 및 개발·운영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기존 환승 기능에 더해 공유업무시설, 복지 공간 등을 연계하는 ‘(가칭)경기도형 환승센터’에 대한 기본구상도 도출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철도역 중심의 연계 환승 체계 수립과 사업 추진의 종합지침서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해 도내 철도역 환승센터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으로 도출된 이용수요와 연계교통망 수준, 개발가능성, 환승서비스 수준을 기준으로 환승센터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역 환승센터’는 철도는 물론 버스 정류장과 택시 승차대 등 대중교통 시설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