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46만명 몰려…전작比 2배 ↑

by김정유 기자
2021.08.15 09:31:23

갤럭시Z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구성품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Z 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의 초반 한정 판매 응모자 수가 전작대비 약 3.5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성과 화면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 ‘갤럭시Z 폴드3·플립3’에 대한 소비자들의 초반 관심이 전작보다 높았던데다, 한정판이란 희귀성이 결합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 ‘갤럭시Z 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한정 판매 추첨 응모엔 총 46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톰브라운 에디션 당첨자를 안내하고, 준비한 모든 물량에 대한 판매를 완료했다.

톰브라운 에디션 중에서도 갤럭시Z 플립3에 대한 응모가 조금 더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톰브라운 에디션 한정 판매 응모자 수는 전작(갤럭시Z 폴드2)에 비해 약 2배 높았다. 전작의 응모 시간이 33시간이었던 반면, 이번엔 9시간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호응이 좋았던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작에 비해 모델(톰브라운 에디션 출시 모델)이 2개로 늘었지만, 응모 시간이 전작때(33시간)보다 훨씬 짧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응이 훨씬 컸던 셈”이라며 “최초 9시간 기준으로는 약 3.5배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 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가격은 폴드3가 396만원, 플립3가 259만5000원이다. 유명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스페셜 에디션 전반에 적용됐고 특히 전작과는 차별화되는 화이트 색상으로 클래식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감성을 담았다. 이번 톰브라운 에디션은 폴더블폰 뿐 아니라 ’S펜 프로’(폴드3)도 함께 제공되며, ‘갤럭시 워치4’ 40mm 모델, ‘갤럭시 버즈2’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이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높은 편”이라며 “특히 갤럭시Z 플립3의 디자인이 호평을 받으면서 각종 커뮤니티에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톰브라운과의 콜라보 한정판에 대한 희귀성까지 겹치면서 초반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톰브라운 에디션 당첨자들에게 오는 27일부터 제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동시에 갤럭시Z 폴드3, 플립3에 대한 사전판매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