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유가 동향]국내 휘발윳값 4주째 보합세…1361.2원

by경계영 기자
2020.08.22 07:23:3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ℓ당 평균 1361원대에서 맴돌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61.2원으로 전주보다 0.2원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국제유가의 변동 폭이 좁아진 이후 국내 휘발윳값은 7월 마지막 주부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30.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68.7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1.8원 오른 1457.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6.1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0.7원 하락한 ℓ당 1334.5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6.7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17~20일 기준)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한 주 새 0.1달러 상승한 배럴당 44.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에 따라 중국이 미국산 농산품과 에너지 구매를 늘리는 영향 등으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163.7원으로 전주 대비 0.3원 올랐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GS칼텍스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172.2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133.7원으로 집계됐다.

단위=리터당 원, 자료=오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