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국내 기업의 美 월마트 진출 돕는다

by남궁민관 기자
2017.07.19 06:00:00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가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의 미국 유통망 진출 지원에 나섰다.

KOTRA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알칸소 벤튼빌에서 국내 기업 12개사 및 파워벤더 9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월마트 파워벤더 1:1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전세계 1만1723개(월마트U.S 4692개, 샘즈클럽 662개, 월마트인터내셔널 6369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 유통 업체다.

미국 유통시장은 최근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유통망이 급부상하고 있으나 할인매장 중심의 오프라인 유통 규모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월마트는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 70개사가 신청했으며 그 중에 선정된 12개사와 월마트 파워벤더 9개사가 참가했다. 주요 상담품목은 식품, 음료, 뷰티, 가정용품, 패킹용품, 금고 등으로 가격, 품질, 혁신을 중요시하는 월마트에 납품하는 파워벤더들이 국내 신청기업들을 직접 선별했다.

특히 새로운 포장기법과 장기적 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접이식 상자, 친환경 무세제 세탁볼, 발열도시락 등 참신하고 혁신적인 중소기업 제품들은 파워벤더들의 눈길을 끌었다.

빈준화 KOTRA 달라스무역관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들에게 미국 대형 유통망 진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오는 9월에도 텍사스주 최대 유통 업체인 센트럴마켓 및 에이치이비(HEB)와의 추가적인 수출상담회 지원을 통해 미국 유통망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