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MBA 학생들, 미미박스 방문

by김현아 기자
2017.01.08 07:23:33

K-뷰티 선도하는 핵심 경쟁력 공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 스탠포드대 MBA 재학생 30여명이 지난 4일 미미박스 판교 사무실을 방문해 미미박스의 글로벌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미박스(대표 하형석, www.memebox.com)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최고 성적으로 졸업한 회사다.

창업 5년만에 미국, 중국 및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특히 중국과 미국 내 매출을 매년 1,200%, 490% 성장시키며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가장 유망한 스타트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자체 브랜드 출시 및 O2O 시장 진출 등 차별화된 사업 전략에 기반해 대기업 중심인 글로벌 뷰티 산업에서 이례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최근 6,6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탠포드대 MBA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학생들이 선정하고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해 성공 노하우를 배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빅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마케팅을 기반으로 빠르게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는 미미박스만의 성공 비결과 경쟁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 학생은 “미미박스는 여성들이 화장품을 구입할 때 주변 의견이나 트렌드에 귀기울인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예리하게 사업 모델로 연결시켰으며, 온라인 고객 리뷰로 구성된 데이터와 기술을 융합해 최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넘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미박스 관계자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인 스탠포드 학생들과 자사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교류하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미미박스는 앞으로도 온, 오프라인 플랫폼 융합에 기반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뷰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미미박스는 지난 2012년 다양한 뷰티 제품을 잡지처럼 구독하는 신개념 뷰티 서브스크립션(Beauty Subscription)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진화해 K-뷰티 제품들의 유통은 물론, 아임미미(I‘M MEME), 포니이펙트(Pony Effect), 본비반트(Bonvivant), 누니(Nooni)와 같은 자체 브랜드까지 개발 및 출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 중국, 동남아 등으로 사업을 크게 확장했으며 현재 서울에 오프라인 체험 매장 4개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6개국에 550명의 글로벌 인재들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