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 마케팅 리스타트 외

by이윤정 기자
2015.02.11 06:40:00

▲마케팅 리스타트(안병민|296쪽|책비)

대홍기획·다음·휴넷 등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던 저자가 내놓은 ‘마케팅 사용설명서’다. 고객의 지갑을 열게 하는 얄팍한 테크닉이 아니라 누구나 알아야 할 필수교양으로 단순한 용어 나열이나 학설이 아닌 실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현장사례들을 시각화해 알기 쉽게 풀어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짬짜면’. 고객 욕구를 오롯이 읽어낸 마케팅적 결과물이란다.

▲증언(김하중|664쪽|비전과리더십)

1998년 취임식부터 노벨평화상 수상 등 김대중 전 대통령의 외교사를 총망라한 역사적 실록이다. 재임 동안 김 전 대통령이 걸었던 외교의 현장과 그 뒷이야기를 담았다. 국민의정부에서 대통령 의전비서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거쳐 최장수 주중 대사를 지낸 김하중 전 통일부장관이 회고하는 청와대 이야기다. 중요한 선택과 결정의 순간들을 조명한다.

▲미인별곡(이상국|284쪽|역사의아침)

최승희·김부용·장희빈·남자현·숙빈 최씨·인현황후 등 시대적·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주체적 삶을 산 17인의 여인을 생생하게 불러냈다. 시, 서신, 기록 등 사료를 기반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들의 내면을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 들여다본다. 남성의 잣대로 덧씌워진 옛 여인들의 선입견을 벗긴다. 도서관과 서점을 뒤지고 옛시에 등장하는 현장을 답사하면서 스토리를 쌓았다.

▲30대에 깨달은 부의 법칙(정범희|216쪽|라온북)



고단한 삶에서 ‘성공’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힘들게 무언가를 개척하기보다 이미 성공한 이들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한 방법이다. 생각의 뿌리를 바꾸는 방법부터 역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과 옳은 선택을 위한 마음가짐 등을 좇다 보면 어느덧 더 나아진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즐거운 목표를 찾으면 부와 행복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했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최성락·윤수경|240쪽|아템포)

사회 초년생이 제대로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사항들을 정리했다. ‘내면이 중요하다 vs 외모와 첫인상이 중요하다’ ‘자격증이 많으면 좋다 vs 대부분의 자격증은 쓸모 없다’ 등. 여러 측면에서 학생과 사회인의 사고방식을 비교·분석하고 직장생활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 사회에서의 인간관계론,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공부 등의 팁도 담았다.

▲사람은 들키지만 않으면 악마도 된다(하야시 히데오미|228쪽|전략시티)

어쩌면 ‘나쁜 사람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그 세상을 주도하는 이기주의자를 다루는 현실적인 용인술은 불가피하다. 그들의 속셈을 알아채 무기력하게 휘둘리지 않는 것도 능력이기 때문. ‘눈앞의 상대가 친구인지 적인지 간파하라’ ‘작은 이익을 주고 큰 이익을 취하라’ 등. 일본의 대표 기업인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한비자의 사상을 토대로 사람 보는 기술을 소개했다.

▲스타 서빙 이효찬 세상을 서빙하다(이효찬|280쪽|살림)

백도 돈도 없는 아르바이트생 출신의 청년이 6개월 만에 ‘스타서버’로 거듭난 서빙 비법을 공개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손님의 신청곡을 틀거나 “오늘 하루 고생한 당신에게 비빔국수를 선물하세요!”라는 기발한 멘트로 안 팔리던 음식을 인기메뉴로 만들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가진 것 없이도 세상을 이기는 ‘몸값 올리는 방법’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