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4.02.16 09:36:27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주파수 1.8㎓ 대역의 서비스 지역을 기존 85개 시에서 전국 군·읍·면 주요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주파수 1.8㎓ 대역은 주파수 대역이 기존 800MHz 대역보다 2배 넓어 2배빠른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현재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를 제공 중이며 7월 전국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수도권 이외 지역의 기존 단말 이용자들도 전국에서 ‘2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8㎓ 서비스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3배 빠른 LTE(3 Band LTE-A)’도 가능해진다. 1.8㎓의 전국망 확대가 완료되면 SK텔레콤은 800㎒대역과 함께 ‘LTE 더블 전국망’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광대역 LTE에 사용 중인 1.8㎓ 대역 20㎒ 주파수 블록과 800㎒ 대역 10㎒ 블록을 주파수집적기술(CA)로 묶는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을 시연한 바 있다. 광대역 LTE-A는 현재 개발 중인 칩셋이 장착된 단말만 출시되면 기존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에서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최근 시연한 ‘4배 빠른 LTE’인 3밴드 LTE-A의 상용화를 위해 현재 3G용으로 이용 중인 2.1㎓ 대역에서 10㎒를 LTE로 활용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기지국 구축에 나선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네트워크 기술의 급속한 진화 속에서 SK텔레콤 이용 고객이 누구보다도 먼저 가장 빠른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