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이란 핵협상 타결, 韓수출·유가안정에 긍정적

by김기훈 기자
2013.11.27 07:42:48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27일 이란 핵협상 타결이 한국의 수출 회복과 유가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김지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란 핵협상 타결은 아직 잠정적 합의 단계이긴 하지만 1979년 이후 단절됐던 미국과 이란의 외교관계에 첫 진전이 있었다는 측면에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잠정 합의에도 원유 수출과 금융, 은행 등과 관련한 대부분의 규제가 유지될 예정이지만 귀금속과 자동차, 석유화학제품 등에 대한 제재 완화가 포함됐기 때문에 한국의 수출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수출 개선 효과가 크지 않겠지만 내수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이란 수출 회복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이란산 원유 수송 유조선에 대한 보험 제한 해제 등은 유가 안정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