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3.01.26 15:07:0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회피하는 이른바 피터팬 신드롬과 관련,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1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 “중견기업이라고 딱 올라서면 그냥 규제만 잔뜩 있고 지원은 다 끊어지면 누가 그러려고 그래요”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26일 인수위 측이 전했다.
박 당선인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가는데 왜 자꾸 쪼개 가지고 계속 중소기업으로 남으려고 하느냐 ‘그러면 안 되지 않느냐’ 그 말을 하기 전에 중견기업으로 가도 더 발전을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손해보고 이러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우리가 제도적으로 만들어 놓고 그렇게 해야 된다”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가도 지원할 것은 하고 기술적인 것이나 이런 것은 또 해 주고 그래서 ‘내가 그 입장이 돼도 중견기업으로 가야 되겠다’ 이렇게 의욕을 갖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편으로는 국내 기업들도 좀 투자할 수 있는 의욕을 갖게 해야 된다”며 “지금 우리가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 규제가 강화되는 것도 있지만 투자 의욕을 살리기 위해서 불합리하거 쓸데없는 규제는 풀어서 투자 의욕을 국내외적으로 좀 돋울 수 있는 그런 노력도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