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인터넷뉴스팀 기자
2012.01.14 12:02:42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최근 멕시코에서 쇠사슬로 침대에 묶여 지내던 한 남성(71)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이 밝힌 범인은 바로 부인, 이들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멕시코 칼리포르니아 주 맥시칼리 경찰은 지난 9일 쇠사슬로 침대에 묶여 지내던 한 남성을 구조했는데, 범인이 바로 그의 부인이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인 12월 22일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해 새해가 될 때까지 술잔을 놓지 않았다.
부인은 남편에게 술을 그만 마시라고 요청했지만, 남편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자 남편의 건강이 걱정된 부인이 남편을 쇠사슬로 침대에 묶어 놓았던 것.
입소문을 통해 마을에 소문이 퍼졌고, 남자를 걱정하던 이웃들이 따로 사는 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아들은 묶여 있는 아버지를 보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은 "아버지를 처음 봤을 때 마치 해적선에 묶여 있는 노예처럼 온몸이 쇠사슬로 묶여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