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2.01.02 08:27:1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KB투자증권은 2일 국내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현대차그룹의 올해 투자 계획은 적확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현대차그룹 투자계획의 특징은 ▲보수적 경영기조에서 장기적 관점의 투자확대 ▲국내 중점투자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의 고른 안배"라고 분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선순환을 지속하려면 생산과 연구개발 등 국내에서 벌어지는 사업에 대한 핵심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내사업부문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투자방향은 합리적"이라고 봤다.
그는 특히 "핵심은 연구개발을 통한 신차 상품성 혁신"이라며 "현대차그룹 완성차 생산 기반의 절반을 차지하는 국내 노동환경 개선과 생산성 강화를 동시에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애널리스트는 "일본 업체들이 입지변경을 통해 최근의 악순환 사이클에서 벗어나는데는 최소 2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