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11.05.31 07:37:44
씨게이트, HDD 시장지배력 공고 우려
웨스턴디지털, 히타치 HDD 인수건도 조사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30일(현지시간) 미국 씨게이트의 삼성전자(005930)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사업부문 인수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EU는 웨스턴디지털의 히타치 HDD 부문 인수건도 조사할 계획이다.
씨게이트는 삼성전자 HDD 사업부문을 14억달러에, 웨스턴디지털은 히타치 HDD 사업부문을 43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EC는 각각의 인수가 성사될 경우 시장 경쟁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심층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C는 성명을 통해 "하드 드라이브는 디지털 경제의 기본"이라며 "이 부분은 이미 상당한 정도의 통폐합이 진행돼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시장 경쟁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