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몽골에 1만그루 심는다..`방사림 조성`

by김국헌 기자
2010.05.05 10:00:00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한진그룹이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7년째 몽골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몽골 울란바토르 바가노르구(區)에 포플러나무 1만그루를 심고 현지학교에 학용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인하대학교, 항공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교 등 한진그룹 재단 산하 학교의 대학생들과 대한항공(003490) 신입사원 2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바가노르구 주민과 시민단체 그리고 위메이드 e스포츠 선수단 소속의 이윤열 선수와 박준 선수도 나무심기에 동참했다.



바가노르구는 고비 사막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 영향을 받아 식림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으로,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한진그룹은 올해 연평균 식수량의 2배에 달하는 1만그루를 심기로 결정했다. 한진그룹은 지난 2004년부터 31.4㏊(31만4000㎡) 규모의 방사림(防沙林)을 종성하고 올해까지 총 4만6000여 그루를 심었다.

식림 사업지로는 이례적으로 나무 생존률이 90%를 넘어, 한진그룹은 작년에 몽골 정부의 자연환경 최우수훈장을 수훈했고 올해는 바가노르구의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한진그룹은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나무심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한진그룹은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의 일환으로 몽골사막에 7년째 `대한항공 숲`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나무 1만그루를 심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