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용 기자
2008.06.12 07:53:48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12일 정부의 저소득층에 대한 이동통신 요금인하 계획에 대해 "요금 감면 대상자는 확대됐지만 매출 감소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전일 정부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의 일부만으로 제한돼 있는 요금 감면 대상을 전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 확대키로 했다.
진창환·이무섭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로 요금 감면 대상자가 기존 71만명에서 373만명으로 늘어나지만 매출 감소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소득 입증 방법의 어려움, 서비스 신청의 불편함 등으로 인해 실제로 감면 혜택을 받는 사람의 숫자는 적을 것"이라고 봤다.
이들은 "이동통신 3사의 서비스 매출 감소는 (대상자의 10% 수준인) 0.9~1.1%에 그칠 것"이라며 "따라서 저소득층 요금인하는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지만 그 영향이 단기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이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017670)과 LG텔레콤(032640)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를, KTF(032390)에 대해서는 `중립`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