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새CI 발표 `제2도약`

by이진철 기자
2008.01.07 09:00:00

`크리에이티브 그룹` 표방
새 CI에 또또사랑 경영정신 담아
내달 가칭 `웅진공익재단` 설립..이웃사랑 실천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웅진그룹이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고 제2도약의 포부를 다졌다.

웅진그룹은 7일 오전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내 프라디아에서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 CI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016880) 체제로 전환한 웅진그룹은 극동건설을 인수하고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또 웅진코웨이(021240) 제품의 해외 수출을 다변화하는 등 그룹 사업군의 변화와 발전으로 새로운 그룹의 철학과 문화를 나타내는 새로운 CI를 개발했다.

10년만에 CI를 변경한 웅진그룹은 경영정신 `또또사랑`의 6가지 정신인 `일, 사회, 변화, 조직, 도전, 고객` 사랑을 6가지 아이콘으로 새로운 CI에 표현했다.



웅진그룹은 "새로운 CI는 밝고 따뜻한 기업 문화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시스템으로 시장을 창출하며 성장해온 `크리에이티브 그룹` 웅진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이날 CI선포식에서는 `28살 가슴이 뜁니다`라는 주제로 웅진그룹의 지난 28년간의 성장과 앞으로의 꿈을 다룬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특히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연수 중인 신입사원들과 웅진그룹의 비전에 대해서 원격 화상 대화를 나누며 직접 아카펠라 공연에 참여하여 노래를 부른다.

한편 윤석금 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웅진의 CI가 전 세계 곳곳에 웅진의 제품과 함께 소개돼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특히 "오는 2월중으로 100억원을 출연해 공익재단을 만들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며 "매년 출연금을 30억원 이상 꾸준히 늘려 장기적으로 1000억원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진그룹은 1980년 자본금 7000만원, 직원 7명으로 시작해 매해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2007년 웅진씽크빅, 웅진코웨이, 웅진식품, 극동건설 등 15개 계열사에 3조3000억원(추정) 매출을 거두는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웅진그룹은 올해 3조7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