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선일보 기자
2006.05.22 08:18:35
노혜경 “성형수술이 무슨 부끄러운 짓?…그렇다면 흉터있는 얼굴로…”
[조선일보 제공] 노사모의 노혜경 대표가 21일 오후 조선닷컴의 보도를 두고, 또다시 노사모 홈페이지 블로그(blog.nosamo.org/madraine)에 글을 올렸다. 기자가 오후4시15분경 올린 기사를 보고 30여분 만에 글을 썼다. 제목은 ‘재미있는 조선일보’다.
이 글에서 노씨는 “60바늘이(란 보도 내용이) 조선일보로서도 아프긴 아팠나 봅니다”라고 썼다. “성형수술을 했다는 게 무슨 부끄러운 짓입니까? 그렇다면 조선일보는 박근혜 대표가 성형하지 말고 흉터 있는 얼굴로 돌아다녀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입니까? 저는 우리나라 성형술이 발달해서 봉합수술과 동시에 성형도 함께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적었다.
노씨는 “성형을 함께 해서 60바늘이나 꿰맸다는 정확한 정보를 주어 독자를 안심시키려 하지 않고, 무조건 ‘60바늘’이라고 쓰는 조선일보의 양식 없음에는 여전히 비판적이다”라며, “사람들이 그 글만 읽고 놀라잖아요”라고 썼다. “제 글을 가져다가 비트는 솜씨도 대단합니다. 어지간한 사람 아니면 제가 박근혜 대표를 비난한 줄로 알겠네요”라고도 했다.
이에 신촌 세브란스 병원 측은 “어제 수술은 봉합수술”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미용 성형수술은 흉터가 생긴 이후에 할 수 있는 것이다. 성형수술이 필요하다면 6개월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