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1.02.19 08:57:02
웹에이전시업체 홍익인터넷이 전 한국노벨 사장 권오형(44세)씨를 새로운 CEO로 영입했다.
지난 97년 창업, 4년여 홍익인터넷을 이끌어온 노상범 전사장은 홍익인터넷의 신규전략사업 담당 이사(CSO)직을 맞아 실무를 계속하게 된다
새로운 CEO 영입배경에 대해 노 전사장은 "97년 회사설립 이후 최선을 다해 이제 웹에이전시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는 판단이 섰고, 이에따라 지난해 말부터 회사를 대형 IT업체로 변신시키기 위해 경험과 능력을 가진 CEO를 영입해야 겠다는 생각해 오다 IT 업계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왔던 권오형 사장을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일부터 홍익인터넷의 경영을 맡게 된 권오형 사장은 한국IBM, SAP 코리아 영업담당 이사,
한국노벨 사장 등을 역임했다.
홍익인터넷의 이번 CEO 교체는 미래산업 정문술 회장, 야후코리아 염진섭 사장 등에 이어 젊은 창업자가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실무로 복귀, 경험있는 새 CEO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투명성과, 회사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합리적인 모델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홍익인터넷은 신임 사장 영입을 계기로 모바일을 필두로 한 신규 사업, 마케팅과 솔루션 부문 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