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홍기 기자
2000.08.10 08:55:05
엔화 강세와 경제 회복에 대한 일본인의 신뢰 고조로 인해 7~8월중 일본인들의 해외 여행이 323만 명을 기록,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일본 관광공사(JTB)가 9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보다 2.3%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홍콩 관광객이 13만9000명을 기록, 작년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인도네시아의 경우, 발리에 대한 여성의 선호도가 급증, 작년보다 12% 증가한 9만3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에는 작년보다 5.9% 증가한 39만4000명의 일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태국에는 작년보다 3.3% 늘어난 15만7000명이 관광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대만과 중국 관광객은 각각 작년보다 18%,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 관광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최근 발생한 대만 지진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12만 명을 기록, 미국의 484만 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JTB는 일본 전역의 성인 2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