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모친 살해한 20대男, 현행범 체포

by김현재 기자
2025.12.14 09:23:42

존속살해 혐의…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지난 3월 응급입원 전력도 있어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둔기와 흉기로 모친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 DB)
서울 구로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이모(23)씨를 지난 13일 현행범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13일 오후 6시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50대 모친 A씨를 둔기와 흉기로 폭행해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다.



부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그는 경찰에 검거된 뒤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지난 3월에도 흉기를 소지한 채 허위신고를 하는 등의 행동으로, 경찰에 의해 응급입원 조치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오늘 중으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