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2.03 04:41:1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웰스파고는 바이오 제약 기업 키메라 테라퓨틱스(KYMR)의 새로운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치료제 KT-621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를 기존 46달러에서 57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종가 46.85달러 대비 약 21%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데렉 아킬라 분석가는 KT-621의 임상 1상 데이터가 COPD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KT-621의 가치는 보수적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KT-621은 STAT6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신약으로, 이 단백질은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TH2 염증 반응을 조절한다. 키메라는 이 신약이 생물학적 근거가 탄탄하고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키메라는 이번 신약 외에도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KT-621의 임상 1상 데이터를 2025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KT-333 및 KT-295 등 다른 혁신 신약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중 KT-621은 향후 상업화 논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1시58분 키메라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31% 상승한 48.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