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12.02 07:41:32
“실적 변동성 적은 업종 중심 대응”
"밸류업 지수 포함 업종 주목해야"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코스피 지수는 2400~2600선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매크로 환경이 불안하고 실적 전망도 어두운 만큼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변동성이 크지 않은 업종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단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로 글로벌 경제가 급변하고 있고 한국은 수출형 경제로 인해 트럼프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은행도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금리 인하 배경이 경기 둔화에 있다는 점에서 시클리컬 업종 매력은 약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베센트 재무장관 임명 이후 시장금리가 빠르게 되돌려지고 있다”며 “그동안 증시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던 고금리가 진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변화로 평가할 수 있지만 한국 증시 강세를 이끌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계 시각을 유지하며 환경 변화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응 관점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단 평가다. 김 연구원은 “실적 전망 측면에선 미디어, 유틸리티, 조선 등이 관심 대상”이라고 꼽았다.
또 “금융당국 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대표적인데 12월 20일 기점으로 특별 리밸런싱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에 새롭게 편입될 수 있는 업종은 수익성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다른 산업과 차별화될 것”이라며 “이미 시장은 밸류업에 포함될 업종으로 은행, 통신, 지주 등을 주장한 바 있는데 이는 연말에 관심을 둬야 할 업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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