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23.12.18 07:13:51
영화 개봉 후 관련 도서 판매량 급증
젊은세대 중심으로 현대사 공부 관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관련 도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1980년대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를 중심으로 이 시대를 다룬 책이나 논문, 북토크 현장 등을 찾아 공부하는 이른바 ‘에듀테인먼트’(교육과 오락·연예의 합성어) 현상까지 생겨났다.
17일 주요 온라인 서점들에 따르면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한 지난달 22일을 기준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다룬 관련 도서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5월 펴낸 정아은 작가의 ‘전두환의 마지막 33년: 그는 왜 무릎 꿇지 않았는가’(사이드웨이)는 출간 7개월여 만에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이 책의 판매량은 영화 개봉 1주차인 지난달 22~28일 전주 대비 3.5배 증가했다. 이어 개봉 2주차(11/29~12/5)에는 전주 대비 책 판매량이 4.7배 가량 늘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