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판가인하 경쟁 지속..'목표가↓'-아이엠

by임성영 기자
2014.08.05 07:19:4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073240)에 대해 판가인하 경쟁이 예상보다 강해 목표주가를 종전 1만 7000원에서 1만 5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낮은 원가를 무기로 각 제조업체들이 판촉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딜러들도 판가가 추가로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구매를 미루고 있어 높은 경쟁강도 수준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류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기대보다 줄어들 것으로판단되지만, 원재료료 가격 하락 안정화로 수익성은 지난해 보다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 더불어 이자비용 감소 및 대우건설 평가손실이 환입되면서 순이익 개선도 더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은 판가 인하 경쟁 심화와 급격한 원화절상으로 예상보다 감소했다”면서도 “그러나 원재료비도 동시에 하락해 영업이익은 추정치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금호타이어의 201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5% 감소한 8950억 원,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1130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