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7.08 07:44:3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폰 ‘G3’로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9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준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G3의 글로벌 판매가 7월 중순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3G 스마트폰의 비중축소와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의 비중확대로 3분기에는 판매량이 증가해 스마트폰 사업 매출이 4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G3와 파생모델 판매효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스마트폰 사업에서 수익성 확보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TV사업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그는 “전방산업의 성장성은 정체국면이나 경쟁강도의 약화, 패널가격 상승에 따른 저가형 업체의 부진 등으로 점유율이 확대돼 수익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차별적인 경쟁 포인트를 확보하고 있어 연말 소비시즌에도 좋은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이 연구원은 성장동력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도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자동차 부품사업 등에 대규모 연구개발(R&D) 자원이 투입되고 있다”며 “전기차 전장부품 사업은 성장성이 높고 LG전자의 핵심 역량과 연계시킬 수 있는 분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