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3.12.12 07:45:3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중국의 개혁 방향성에 대해 주목했다. 특히 차별적인 컨텐츠를 갖춘 엔씨소프트(036570)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한 투자를 추천했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3중전회를 열고 균형 성장에 대한 방침을 공고히 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중국증시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 노르웨이 석유펀드는 중국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투자자의 관심은 13일까지 열리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로 쏠려있다”며 “이 자리에서 2014년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3중전회 주요과제에 대한 세부내용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성장률이 7.5%인지 7.0%인지보다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수출투자 중심에서 내수성장 전환, 3차 산업 육성을 통한 질적인 성장이 이뤄져 소프트랜딩에 성공하는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중국 향후 10년 청사진의 성공에 베팅하고 있다” 며 “최근 중국이 소비재와 IT, 헬스케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데 이는 변화하는 중국의 움직임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중국 내수 성장스토리는 경쟁력이 확실한 기업 위주로 범위를 좁혀야 한다”며 “엔씨소프트(036570)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를 중국수혜주로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