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中굴삭기 판매 실망-대신

by임명규 기자
2013.02.19 08:02:34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실망스런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은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1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321대로 전년동기 대비 19.5% 감소했고, 지난해 12월에는 376대로 42.4% 줄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고 고정자산 투자가 회복해도 이미 팔린 굴삭기의 가동율이 낮아 신규 수요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연결 매출에서 중국 굴삭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30% 초반에서 올해 13%로 낮아질 것”이라며 “성수기인 3월과 4월에도 전년동기대비 증가가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 시점은 중국 굴삭기 판매가 전년동기보다 플러스 성장하는 시점”이라며 “2분기에 의미있는 플러스 성장이 없을 경우 투자 시점은 더 늦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