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3.02.18 08:08:16
SKT 영업재개 앞둔 마지막 주말, 시장 과열
방통위 경고 3시간 만에 보조금 제자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번 주 목요일(21일) SK텔레콤(017670)의 영업종료 정지를 앞둔 지난 주말 일부 온라인과 전자제품 대형 판매장 등에서 보조금이 100만 원까지 지급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영업재개가 임박한 상황에서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막판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시장이 과열되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토요일 오전 10시 이통3사의 마케팅 담당 팀장을 소환해 시장 과열을 자제를 지시했지만, 3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오후 5시에 다시 과열단계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과 대형판매점들의 경우 갤럭시S3가 할부금 18~20만 원에, 옵티머스G는 16만 원에 판매되는 일이 발생했다. 단말기 판매가와 판매점 수익 등을 감안하면 번호이동 시 보조금은 옵티머스G는 100만 원, 갤럭시S3는 80만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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