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프랜차이즈랭킹)브랜드 인지도<14>편의점

by김유성 기자
2010.05.27 07:57:11

GS25와 훼미리마트가 각축을 벌이는 양강구도
매장의 숫자와 인지도 간에 연관성 있어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경기회복세가 완연해지면서 창업 시장도 점차 되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올해는 베이비 붐 세대의 대규모 퇴직이 이어지고 있어 창업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프랜차이즈는 오프라인 창업 시장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를 잡고 있다. 과거에는 치킨이나 주점 등으로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이 국한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커피전문점, 분식, 스크린골프, 세탁소, 유기농 전문매장 등 아이템이 다양화 되고 있다.

이데일리 창업포털 EFN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고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써치와 함께 `2010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주요 업종별 프랜차이즈 브랜드력 △주요 업종별 프랜차이즈 브랜드 서비스 만족도(CS) △프랜차이즈 브랜드 창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등을 측정했다.

이데일리EFN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기획기사를 게재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기사가 유망 프랜차이즈를 찾는 예비창업자와 소비자, 건전하게 사업을 영위해 나가는 프랜차이즈 본부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편집자주]

이번 브랜드 인지도 조사 결과 24시간 편의점 업종에서는 업계 양각 GS25와 훼미리마트가 편의점 부분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다.
 


 
전체 인지도에서 GS25가 39.7%로 1위, 훼미리마트가 33.3%로 2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과 매장 숫자에서는 훼미리마트가 GS25보다 우위에 있지만 인지도 면에서는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3위는 세븐일레븐으로 18.3%다. 4위는 4.0%의 바이더웨이가 차지했다. 5위인 미니스톱은 1.9%의 저조한 인지도를 보이며 선두권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응답자 별 특성으로 봤을 때에는 GS25와 훼미리마트의 각축전이 특히 치열했다.

연령별 특성으로 봤을 때 20대, 30대, 50대에서 GS25의 인지도가 각각 40.6%, 38.8%, 41.8%로 훼미리마트의 31.4%, 35.2%, 37.5%보다  높았다. 40대에서는 훼미리마트가 40.0%의 인지도를 보여 GS25(35.8%)를 앞섰다.

직업별 특성에서도 훼미리마트와 GS25의 각축전은 여전했다. 화이트칼라와 주부에서는 GS25가 각각 44.3%와 38.2%로  훼미리마트의 29.8%와 36.7%보다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그러나 자영업, 학생에서는 훼미리마트가 34.7%와 37.8%를 보이며 GS25의 30.6%와 34.6%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

세븐일레븐은 선두권인 GS25와 훼미리마트에 이어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인지도에서는 18.3%고 연령별, 성별, 직업별 특성에서도 10%대의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자신이 선택한 브랜드를 기억하고 있는 이유로 `매장이 많다/체인점이 많다`(25.7%)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자주 가는 곳이라서`(21.1%), `가까운 곳에 있어서`(17.4%)라는 응답이었다.
 
 `서비스가 좋다/친절하다`가 1.7%, `대체로 만족스러워서`가 1.2%로 서비스 만족도와 인지도의 상관관계는 적었다.

24시간 편의점 브랜드의 인지도는 이용자의 이용횟수와 접촉 빈도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인지도에서는 GS25(39.7%)가 훼미리마트(33.3%)를 6.4%포인트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매장 수로는 훼미리마트에 뒤지는 상황이다. 5월 기준으로 훼미리마트의 매장 숫자는 약 4900개로 약 4100개인 GS25보다 많았다.

3위인 세븐일레븐은 5월 기준으로 약 240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인 바이더웨이의 매장 수는 1500대 중반이다. 
 
인지도에서 1.9%를 보인 미니스톱의 매장 수는 5월 기준으로 1200대 중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