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프랜차이즈랭킹)브랜드 인지도<10>초등교육

by김유성 기자
2010.05.19 07:44:21

전체 인지도가 낮고 리딩 브랜드는 없어
광고를 통해 꾸준히 노출된 브랜드의 순위가 높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일명 학습지로 불리는 초등교육 브랜드들은 오랜 시간 우리나라 사교육의 일익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모른다` 혹은 `무응답`이 42.1%를 차지해 다른 프랜차이즈 업종과 비교해 낮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초등교육 브랜드 전체 인지도에서는 구몬학습이 7.9%로 1위를 했다. 2위는 빨간펜(7.7%)으로 구몬학습과 0.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뒤이어 눈높이 교육(6.2%)이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재능교육(3.8%) 5위 웅진씽크빅(3.4%)이다.

응답자의 연령별 특성으로 보면 구몬학습은 40대(12.5%)에서 전체 인지도(7.9%)보다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 보았을 때에는 남자(8.6%)가 여자(3.5%)보다 높게 구몬학습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학생 층에서 10.2%의 인지도를 보여 다른 직업군보다 비교적 높게 나왔다.

전체 인지도 2위인 빨간펜(7.7%)은 연령대별 인지도에서 20대(8.4%)와 50대(8.2%)가 다른 연령대보다 더 많이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기준에서는 여자(9.5%)가 남자(7.5%)보다 빨간펜을 더 많이 인지하고 있다.

빨간펜은 전체 인지도 순위에서 구몬학습(7.9%)보다 0.2% 낮은 2위를 했지만, 직업별 기준으로 봤을 때 화이트칼라(8.0%), 블루칼라(10.9%), 자영업층(13.9%)에서 구몬학습을 앞섰다.



3위인 눈높이 교육은 연령별 기준으로 봤을 때 40대(8.3%)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직업별 기준에에서 학생(8.7%)이 구몬학습(10.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인지도를 기록했다.

4위인 재능교육은 연령별, 직업별, 성별 특징에서 상위 브랜드와 비교해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다만 직업별 기준으로 봤을 때 주부(7.2%)에서 다른 브랜드보다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자신이 선택한 초등교육 브랜드를 기억하는 이유로는 `광고를 자주 접할 수 있다`가 13.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가본 적이 있어서`(7.5%), `유명한 브랜드(7.2%)`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초등교육 브랜드는 대체적으로 일반인의 인지도가 낮다. 다만 텔레비전, 라디오를 통한 매체 광고가 학생, 주부 등 수요자를 중심으로 초등교육 브랜드를 인지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