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0.05.05 11:00:00
노동절 연휴기간 3000대 판매
삼성차이나포럼 개최 등 3D LED TV 마케팅 총력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 3D TV 真棒!(쩐빵, 매우 좋다는 중국어)!"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쑤닝 매장. 쑤닝 매장은 베이징의 대표적인 대형 매장이다.
여기서 일하는 마유에후이(馬躍揮) 씨는 지난 1~3일까지 중국 노동절 연휴에 이런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 3D TV는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며 "밀려드는 주문에 우리도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삼성전자(005930)의 3D LED TV가 이달 초 중국 노동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삼성전자는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 3D LED TV를 3000대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삼성의 46인치와 55인치 3D TV는 2만~2만6000위안에 팔리고 있다. 같은 인치대 다른 TV제품들보다 1만위안 이상 비싼 고가 제품이다.
그럼에도 3일간의 짧은 노동절 연휴에 중국 전역에서 3000대가 팔렸다는 것은 괄목할 성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쑤닝(蘇寧), 궈메이(國美) 등 대형 양판점들과의 협업 강화와 삼성 차이나 포럼 개최 등을 통한 적극적인 신제품 알리기가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대형 양판점들과 공동으로 대형 3D TV 광고 및 매장 내 판촉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대대적인 온라인 마케팅 강화와 영화감독, 영화사, 스포츠 등 3D 콘텐트 확대도 집중적으로 준비해 3D TV 알리기를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은 "중국시장에서 삼성이 최초로 선보인 3D TV가 현재 유통점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