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09.02.15 09:55:17
서울 매매 0.03%↑,전세 0.07%↑
학군지역 전세수요 대폭 늘어
수도권, 신도시 전세시장 회복세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의 전셋값 상승세가 3주째 이어졌다. 학군 지정 및 학교 배정이 시작되면서 전세 이동 수요가 살아나 전셋값이 오른 지역이 늘었다.
서울 매매시장은 가격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며 상승 지역도 줄었다. 실수요자들의 거래문의는 늘었지만 호가가 오른 매물보다는 급매물을 찾으면서 거래량이 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수혜지역에서는 기대감이 여전하다.
지난 2월 둘째주 역시 한강변 초고층 수혜 예상 단지들은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 0.03% 올랐고, 그 가운데 재건축아파트는 0.43% 상승했다.
송파가 1.11%가 오른 가운데 ▲강남(0.42%) ▲강동(0.39%)이 크게 올랐다. 서초도 0.1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양천(0.06%) ▲영등포(0.03%) 도 소폭 올랐다. 진입하려는 수요는 많지만 급매물 문의만 있을 뿐이어서 매도측과 매수자측 호가 차이가 크다. 거래는 매우 드문 형편이다.
반면 노원은 0.17% 하락했고 ▲중구(-0.14%) ▲마포(-0.12%) ▲성북(-0.08%) ▲서대문(-0.07%) ▲동대문(-0.07%)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0.06% 올랐다. 분당은 급매물이 소진되며 지난주 0.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현동 시범한양 111㎡형은 지난주 500만~1000만원 올라 5억2000만~5억3000만원 선이다.
수도권은 ▲과천(0.14%) ▲하남(0.07%) ▲안양(0.05%) ▲고양(0.04%) ▲수원(0.02%)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중소형 매매 가격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