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3.05.14 08:29:52
[edaily 김세형기자] LG투자증권은 14일 강원랜드(35250)에 대해 4월 메인카지노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1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낮췄다. 하지만 5월 이후를 기대하면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의 1분기 매출액은 1,216억원으로 예상치와 일치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치보다 각각 7.0%, 9.2% 하회한 488억원, 365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4월 매출은 메인카지노 개장 후 첫 달의 카지노 매출액이라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그러나 "이 또한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즉, "4월 카지노 매출액은 499억원으로 2002년 스몰카지노의 월평균 카지노 매출액 391억원보다 27.6%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4월이 카지노 비수기라는 점과 아직 딜러들이 미숙하다는 점, 아직까지 강원랜드의 적극적인 VIP 대상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의 기대를 하회한 실적 발표로 강원랜드의 주가는 당분간 약세 흐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그러나 "5월 연휴 및 하반기 휴가 시즌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5월 이후 VIP 베팅 한도가 2000만원으로 다시 상향 조정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 조정시 지속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