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예티, 행동주의 투자자 요구로 이사회 확대…주가 7% 상승

by김카니 기자
2025.03.18 04:19:07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아웃도어 용품업체 예티홀딩스(YETI) 주가가 행동주의 투자자의 요구에 따라 이사회 개편을 단행하면서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예티는 행동주의 투자펀드 인게이지드캐피탈과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J.매그너스 웰랜더와 아르네 아렌스를 새 이사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규모는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됐다.

웰랜더는 차량용 루프랙 및 유모차 제조업체 툴레그룹(THULE)의 전 CEO이며, 아렌스는 보드라이더스 전 CEO로 퀵실버와 빌라봉 등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인게이지드캐피탈은 예티 지분 약 2%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게이지드캐피탈 창립자 글렌 W. 웰링은 “예티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티는 이미 이러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배낭 브랜드 미스터리 랜치를 인수해 가방 시장에 진출했으며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오후3시10분 예티 주가는 전일대비 7.26% 상승한 34.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