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가 선택한 바이오]무니스·메디빌더 등 투자 유치
by이광수 기자
2022.07.16 08:30:06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7월 11~15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상장법인 등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 여겨진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수면 솔루션 ‘미라클나잇’을 운영하는 무니스가 더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미라클나잇은 사용자 모션과 성별, 연령 등 다각적인 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뒤척임 횟수와 수면 사이클을 측정한다.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세대 응용뇌인지과학 연구소에서 효과를 검증한 수면유도 소리로 사용자에게 최적의 수면 유도 소리를 제공한다.
메디빌더가 40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 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전략적 투자자가 보통주 방식으로 참여했다. 메이저 기관투자자가 병의원경영지원회사 (Management Service Operation, 이하 MSO) 의 보통주 투자에 참여한 건 업계 최초 사례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디빌더는 병원과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SMC(Special purposed medical company)모델로 사업을 진행한다. 합자법인은 병원의 분업화와 전문화 디지털화 전략을 수립하고,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병원의 폭발적인 매출신장을 견인한다.
센트럴바이오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센트럴바이오는 비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체로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비임상시험 대행에 주력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66억원이다. IBK캐피탈과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피부데이터 기반 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은 2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200억원 규모로 현대차증권과 SK쉴더스, 노틱인베스트먼트, 엘로힘파트너스, 어큐러스그룹, 우아한형제들 등 다수의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 리드투자자로 참여한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피부 및 얼굴 영상의 빅데이터는 다른 생체 지표들과 달리 뷰티와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면서 “룰루랩은 전세계 약 100만 건의 방대한 피부데이터를 확보하여, 이를 뷰티와 헬스케어 시장 소비자들에게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전개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