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 트루스 머신 외
by이윤정 기자
2018.05.02 05:02:30
▲트루스 머신(마이클 J 케이시, 폴 비냐│400쪽│미래의창)
비트코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화폐의 개념을 송두리째 바꿨을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이란 신기술이 세계의 질서를 재편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블록체인 기술이 몰고 올 탈중앙화와 분권화, 나아가 거대 IT기업과 금융공룡, 중앙화의 상징인 각국 정부에 도전장을 내미는 자유주의 개발자들의 물결까지. 블록체인이 가져온 혁명적인 신세계를 조망했다.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 심리학(도널드 노먼│396쪽│유엑스리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에 선정된 저자가 심리학을 바탕으로 디자인의 원리를 분석했다. 현대의 디자인 과정은 인간의 심리를 분석해 사용자가 무엇을 불편해하고 무엇에 만족해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UX 디자인’의 개념 정립에 공헌한 저자가 알기쉬운 사례들과 함께 상세한 접근법을 알려준다.
▲디지털이 꿈꾸는 미래(ETRI 성과홍보실│408쪽│콘텐츠하다)
세상은 ‘4차 산업혁명’이란 이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새로운 산업시대를 일컫는 말. 실제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새로운 기술은 점차 우리의 일상에 파고들었다. 오늘날 벌어지는 소리 없는 ICT 기술전쟁을 흥미로운 사례로 쉽게 소개했다.
▲강화도 지오그래피(함민복 외 16인│352쪽│작가정신)
강화도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자 ‘한반도의 축소판’ ‘국가의 성지’ 등으로 통한다. 강화도의 숨은 이야기를 시인 함민복, 소설가 성석제·구효서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작가를 비롯해 천문학저술가·역사학자·국문학자·여행작가 등 각계의 전문가가 17편에 걸쳐 풀어놨다. 수려한 자연경관, 소중한 역사·문화적 가치가 유려하고 섬세한 문장을 타고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