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5.05.31 06:00:00
중기청·SK네트웍스 ‘혁신제품 시장진출 업무협약’ 체결
11번가서 국내외 판촉·홍보지원 및 OK캐시백 활용 방안 마련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워커힐 면세점 내에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이 들어선다. 또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는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외 판촉 및 홍보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9일 서울 광진구 SK네트웍스(001740) 워커힐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혁신제품 시장진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중기청은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지원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SK그룹이 구축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판로지원 시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우선 워커힐 면세점 내에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인 ‘아임쇼핑’을 개설·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워커힐 면세점의 상품개발(MD), 상품진열(VMD), 마케팅 등 경영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해 중소기업제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계획이다. 특히 워커힐 온라인 면세점과 앞으로 문을 열 중국관광객 전용 중국어 면세점에 ‘아임쇼핑‘의 혁신제품을 입점·판매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의 메인 배너를 활용해 우수기업제품 기획전 무료 광고와 입점제품 할인쿠폰 제공 등 프로모션도 할 예정이다. 해외 직접판매 유인을 위해 11번가 전세계 배송관을 활용한 중소기업제품 판로개척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의 대표적 멤버십 프로그램인 ‘OK캐쉬백’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온·오프라인 정책매장에서 판매되는 중기제품에 대해 캐쉬백 포인트를 적립·사용토록 하고 시장에서 검증된 창조혁신제품에 대해 OK캐쉬백 온라인몰에 등록해 판촉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워커힐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내외국인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고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중기제품 정책매장의 위치·매장·상품 정보를 안내하는 비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협업키로 했다.
중기청은 “이번 협약은 창조경제의 핵심 성과물인 아이디어 창조혁신제품이 국내외 소비자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SK네트웍스가 대·중소기업간 실질적 상생협력 과제를 제안하고 이를 구체화 해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창조경제의 기반인 중소·벤처기업이 SK그룹의 마케팅·유통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청과 긴밀히 협력해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에 선도적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글로벌 통합 마케팅 기업인 SK네트웍스와의 협약이 중소·벤처기업의 국내외 유통망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제품이 국내 유커 시장에서 판매가 활성화 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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