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가입자 증가로 성장세 회복…'매수'-현대

by박기주 기자
2015.05.04 07:27:2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현대증권이 4일 KT(030200)에 대해 LTE 가입자 증가와 미디어 소비량 증가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으로 분석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도입으로 가입요금제가 정상화되면서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전분기대비 2.5% 감소했지만, 2분기부터는 LTE 가입자 증가와 미디어 소비량 증가에 따른 고액 요금제 비중 확대로 ARPU 성장세가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실적에 대해 “경쟁 완화로 마케팅 비용이 안정화되고 매 분기 반복되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정상화됐다”고 평가했다.



2분기 재무 흐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나 연구원은 “2분기에는 KT렌탈 매각으로 7000억원 상당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면서 2014년 명예퇴직으로 증가한 차입금을 해소해 연간 이자비용이 4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이라며 “국내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로 마케팅 비용은 증가하겠지만, 가입자 수에서 서비스 질로 영업의 포커스를 전환함에 따라 연간 마케팅 비용은 안정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