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4.11.29 07:30:16
여성임원 2명 승진.. 전년과 동일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LG(003550)그룹의 임원 승진인사 규모는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가운데 사장 승진자는 줄어든 대신 부사장은 증가했다. 여성 임원 승진자는 전년과 같은 2명이었고, 신규 임원으로 선임된 연령은 평균 48세로 나타났다.
29일 LG그룹에 따르면 올해 임원 승진자는 사장 3명, 부사장 13명, 전무 30명, 상무 84명 총 130명으로 전년(126명)보다 4명이 늘었다. 단기성과 보다 시장선도를 위한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역량있는 인물들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사장 승진자의 지난해 7명이었지만 올해는 LG전자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LG디스플레이 여상덕 최고기술책임자(CTO), 서브원 이규홍 대표이사 3명이다.
반면 부사장 승진은 올해 13명으로 전년(9명)보다 늘어나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은 두터워졌다. LG전자(066570)가 가장 많은 6명의 부사장 승진자를 배출해 올해 3분기까지 실적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무 승진자는 올해 30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상무 신규 선임자는 84명으로 전년(79명)에 비해 늘었고, 평균 나이는 48세로 나타났다. 2013년과 2014년은 평균 47세였다.
임원 신규 선임자 가운데 여성은 전년과 같은 2명이다. LG CNS 홍상희 E&C사업부 경영관리담당과 HS애드 박애리 광고1사업부장이 상무로 새롭게 승진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임원 승진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LG그룹 관계자는 “미래준비 여부에 대한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로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전략과 실행력을 겸비한 인사의 전진배치가 특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