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3.18 07:53:5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냉연분할 이후에도 해외판매법인의 안정적인 수익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냉연분할 이후 해외판매법인의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했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여전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실적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3% 상향했다. 그는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199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이 중 본사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해외판매법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7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200억원의 이자비용과 법인세율 25%를 가정해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1781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재상장 이후 주가 상승으로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낮아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그는 “올해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판매량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하이스코의 해외법인 판매량도 한자릿수 성장률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증설 시 현대하이스코의 해외법인도 동반 증설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아직 현기차의 해외공장 증설이 구체화하지 않았고 재상장 시초가 3만7700원 이후 주가가 285 상승했음을 고려하면 냉연분할 이후 안정적인 수익에 대한 기대는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