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3.06.10 07:54:0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NH농협증권은 1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지난 주가 급락은 스마트폰 수익성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4’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위협할 업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갤럭시 S4를 비롯한 고가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3억4000만대로 추정한다”며 “삼성전자는 1억3000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39.4%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 확대를 위해 각국의 통신업체가 적극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LTE에 적합한 고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2년간 스마트폰에서 28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대규모 보유현금을 바탕으로 언제든지 마케팅 지원에 나설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올해 영업이익 43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영업이익 49조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