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13.03.25 07:51:51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5일 대한항공(003490)의 올해 1분기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기존 6만1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내렸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1분기 4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일본 귀국행 여객 급감 ▲화물부문 감소폭 확대 ▲경쟁심화로 전반적인 수송단가 하락 ▲제트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 확대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등이다.
한편 대한항공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지주회사인 한진칼홀딩스(가칭)와 항공운송 사업회사인 대한항공으로 분할하기로 했다”면서 “그룹의 순환출자고리 해소와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