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1.04.06 07:27:18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2분기 포스코의 제품가격 인상으로 국내 철강사들의 2분기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 유망종목으로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004020)을 꼽았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각각 63만원과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미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물 시장에서의 철강 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 스프레드가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2분기 포스코의 제품 가격 인상으로 국내 철강사들의 2분기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에 철강주 주가는 하반기 철강 가격 상승을 반영해 시장 대비 초과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주가 강세는 오는 2012년 철강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는 2011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포스코의 1분기 매출액은 8조6977억원이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9857억원으로 기존 시장 전망 및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하지만 2분기에는 전분기대비 평균 8% 상승한 원재료가 투입되는 반면, 제품 가격은 15% 이상 인상할 전망이어서 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대제철에 대해서는 "1분기 매출액은 3조2479억원, 영업이익은 3145억원이 예상된다"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과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